[休테크] '킹덤오브워' '아이러브니키'…모바일 게임 삼매경으로 더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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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은 지난 12일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덤오브워’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이 회사의 하반기 첫 작품이다. ‘킹덤오브워’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략 RPG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사전 출시, 티저 영상 공개, 사전 예약 이벤트 등을 통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킹덤오브워는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는 52종의 용병 캐릭터가 등장해 선택 폭이 넓다. 다양한 스토리 라인을 갖춰 이야기에 푹 빠져들도록 했다. 시간을 멈추고 캐릭터의 위치 선정과 공격 타깃을 직접 지정해 공격하는 ‘전술 모드’와 리그별 4개 길드가 모여 최대 200명이 영토를 획득하기 위해 경쟁하는 ‘정복전’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이외에도 ‘콘트롤 뷰’ ‘보스전’ ‘투기장’ ‘도전의 탑’ 등 풍부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킹덤오브워 개발사인 ‘플레이어스’의 신성일 대표는 “반짝 히트하는 게임이 아닌 지속적으로 흥행하는 작품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RPG에 정복전 같은 전략 요소를 더한 것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니키가 지난해 출시한 ‘기적난난(중국 서비스명)’을 국내 정서에 맞춰 현지화한 타이틀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누적 이용자수 2000만명, 누적 매출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2일까지 가입자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 중 70%가 10~20대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유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의상 수집 및 스타일 대결 등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비주류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드물었다.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는 “스타일 대결이라는 참신한 소재가 호평을 받으며 신규 유저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