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콘도·리조트 회원권 분양 받아 별장처럼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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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리조트 분양 마케팅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리조트업계도 바빠졌다. 휴가지 숙박시설을 잡으려는 이들을 겨냥한 분양 마케팅이 한창이다. 매번 지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면서 예약을 부탁하는 게 지겹다면 콘도·리조트 회원권 하나 장만하는 건 어떨까.
한화리조트는 설악·해운대·평창·제주·사이판 등 국내외 직영 리조트 13곳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한정 분양 중이다. 새로 가입한 회원은 연간 5~10일의 추가 이용 일수를 혜택으로 받는다. 숙박료 50% 추가 할인 및 워터파크와 레포츠, 조식뷔페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회원권은 이용 객실 수에 따라 2룸을 이용하는 스탠더드형(연간 28일), 디럭스형(연간 40일)과 3룸을 이용하는 로열형(연간 30일)으로 구분한다.
대명리조트는 지난달 강원 삼척시에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문을 열고 회원권 분양에 나섰다. 삼척리조트 개장 기념으로 2~4년간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기명으로 신규 가입하면 객실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퍼블릭골프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원룸으로 이뤄진 패밀리형(2000만원대)과 2룸을 갖춘 스위트형(3000만원대)이 있다,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 평창군에서 ‘알펜시아리조트’ 수익형 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회원권 입회금은 1억~12억원대로 다양하다. 계약 기간(5년)이 끝난 뒤에는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에는 매년 입회금의 1.4%를 운영 수익으로 지급받는다. 회원권은 ‘풀 계좌’와 ‘하프풀 계좌’로 나뉜다. 풀 계좌는 알펜시아 골프장 연간 65~100회 이용과 120일의 리조트 객실 예약을 보장한다. 하프풀 계좌는 골프장 연간 30~50회와 연 60일의 리조트 예약이 가능하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켄싱턴호텔&리조트’는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리조트 객실료 주중 무료 및 주말 50% 할인(비수기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권은 패밀리부터 로열까지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1350만~3410만원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