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부스에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KT링커스, 전국 9곳 설치
KT 계열사인 KT링커스는 14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성남 대구 순천지역의 도로변 공중전화부스 9곳을 활용해 전기차 급속충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사용 요금은 1㎾h(킬로와트시)당 313원10전이다. 전기차를 완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30분이다. 기존 완속충전기의 충전시간(4~6시간)을 대폭 단축한 게 특징이다.KT링커스와 환경부는 전국 곳곳에 설치돼 있는 3만여곳의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매년 20곳씩 급속충전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