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500곳 배출량 조사

경기도는 팔당지역의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오염총량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팔당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내년 4월까지 도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특별대책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500개소에 대해 배출유량과 배출수질(BOD, COD, SS, T-N, T-P) 등 6개 항목을 조사한다. 경기도는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해 2013년에 전국 최초로 실태조사를 시작하여 올해까지 4년째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업종별ㆍ계절별 배출 특성을 조사ㆍ분석해 팔당지역의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수질 오염총량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시설, 산업 폐수처리시설 등은 정확한 배출량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개인하수 처리시설의 경우는 실태조사 자료가 전무한 상황이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올해 용역 수행과 더불어 4년간의 개인하수 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 실태조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팔당호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의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본부는 지난 달 16일 경기연구원에서 본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국립환경과학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시군 담당자 등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의 합리적 산정과 조사수행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