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급등 피로감에 '약보합'…기관 매도

코스피지수는 18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가 번지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 하락 전환해 오전 9시9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2.16포인트(0.11%) 내린 2015.10을 기록하고 있다.기관이 14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억원과 6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8억원 매도, 비차익이 7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5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건설 의료정밀 증권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 보험 운송장비 금융 음식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은 오르고 있다.삼성중공입이 3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에 4% 상승했다. 미원화학도 자사주 매입 소식에 4%대 강세다.

고려포리머는 25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4%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4%) 오른 700.5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37억원 매도 우위다.하이소닉이 증강현실(AR) 구현이 가능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는 소식에 8% 가량 급등세다. 포켓몬 고(GO) 열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프라이드는 유상증자 납입에 따라 대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5% 가량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7원 오른 11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