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모기지론 선보인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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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과 협약 맺어우리은행은 SGI서울보증과 함께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시장 개척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현지인 대상의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대출 한도를 높였다.
9월엔 현지법인도 설립
우리은행 관계자는 “SGI서울보증과 제휴한 모기지 상품은 현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고 대출한도는 높아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베트남 금융회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총액은 약 16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베트남 모기지 시장은 2011년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까지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만 있는 지점 수도 늘릴 예정이다.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앞세워 20~30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