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의 거인 이해랑 탄생 100주년 평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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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랑 선생은 조선 16대 왕인 인조의 동생 능원대군의 11대손이다. 일본 유학 시절 연극을 접한 그는 연극의 매력에 빠져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연출가로 활동하며 한국 연극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유 교수는 이해랑에 대해 “자신 앞에 닥친 쉬운 길과 어려운 길 중에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어려운 길을 택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해랑 선생은 연극의 사회적 지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정계에 진출해 집권당의 현역 의원으로 문화예술진흥법을 발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