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3분기 큰 폭 실적 개선세 기대"-현대

현대증권은 20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티리와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테라세미콘, 동아엘텍 등이 꼽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세트업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TV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민감도가 과거와 달리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 업종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동력(모멘텀) 강화가기대된다"고 말했다.3분기 LCD 가격은 전반기 대비 10~15%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2, 40인치 LCD TV 패널가격이 대면적 TV 패널 수요증가와 공급축소 영향으로 7월 상반기 현재 각각 57달러, 89달러로 3분기 내 65달러, 100달러 수준까지 10~15%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5, 65인치 대형 TV 패널가격도현재 보합 수준에서 향후 소폭의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