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는 김종인…계획없는 김희옥·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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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달초 강원도서 휴식
김희옥은 전대 준비로 분주
전당대회를 2주 앞둔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름휴가를 잠시 미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휴가계획을 세웠다.

김희옥 위원장 등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들은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9일로 예정된 전대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그전까지 매일 회의와 일정이 잡혀 있어서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전대 등 여러 일정 때문에 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8월 말 전대가 예정된 더민주 지도부는 잠시 짬을 내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간 강원도로 휴가를 떠난다. 김 대표는 부인과 함께 독서 등을 하며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뒤인 9월에는 독일인 친구의 기일에 맞춰 독일에도 다녀올 예정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 전인 이달 27일부터 사흘간 가족과 휴가를 보낸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다. 주말마다 지역구(전남 목포)로 향하는 박 대표는 원래부터 휴가를 잘 쓰지 않는 데다 올해는 당무와 원내를 동시에 챙기느라 여유가 없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