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에 딱!…RV, 여름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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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1
'실용성 최고' 레저용 차량 전성시대
국산차 RV 상반기 판매, 14년 만에 역대 최고
쏘렌토 4만3900대 1위…싼타페·카니발·투싼 순
수입차는 프리미엄 맞불…벤틀리·마세라티 등 하반기 신차 잇따라 출시
![](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01.12056194.1.jpg)
국산 RV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
![마세라티 르반떼](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0617.1.jpg)
RV 판매 호조는 현대·기아차가 이끌었다.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현대차 투싼은 RV 판매 순위 1~4위를 휩쓸었다. 상반기 RV 판매 1위인 쏘렌토는 총 4만3912대가 팔렸다. 4만1178대가 판매된 싼타페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미니밴 카니발(3만2038대)과 투싼(3만1741대)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는 2만7969대가 팔려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2만7244대가 판매된 기아차 스포티지의 몫이었다.
![닛산 올 뉴 무라노](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0630.1.jpg)
수입차, 프리미엄 SUV 출시로 맞불
수입차 업체들은 하반기 신형 프리미엄 SUV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는 첫 SUV ‘벤테이가’를 하반기에 내놓는다.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도 100년 역사상 최초 SUV ‘르반떼’를 오는 11월쯤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영국 재규어도 다음달 SUV ‘F페이스’ 판매를 시작한다. 세단과 스포츠카에 주로 집중해 온 재규어가 80년 만에 처음으로 개발한 SUV다.한국닛산은 하이브리드 SUV인 ‘올 뉴 무라노’를 3분기에 출시한다. 인피니티도 오는 9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 ‘Q30’ 판매를 시작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XT5’를 하반기 투입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