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테이]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 수륙양용차로 하천·숲속 달리면 더위가 싹~
입력
수정
지면C3
해담마을은 ‘산과 산 사이에 해를 담은 마을’이란 뜻이다. 해담마을은 200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을 비롯해 펜션과 방갈로, 단체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추고 있다. 또 서바이벌 게임과 수륙양용차 체험, 뗏목과 카약 타기, 활쏘기 등을 비롯해 햄버거 만들기, 너비아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담마을에서는 2008년 생표고를 갈아 돼지고기에 섞은 버섯 너비아니를 개발해 연평균 5t을 생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량 판매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식(食)체험장이 있어 맛있는 너비아니로 햄버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양수발전소 홍보관, 낙산사, 오산선사유적박물관 등이 있다. 3㎞ 정도 떨어진 양수발전소 홍보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발전소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낙산사와의 거리는 20㎞ 정도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낙산사는 1340년의 역사를 지닌 천년고찰이다. 보물 1723호 공중사리탑, 보물 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499호 칠층석탑 등이 낙산사에 있다. 템플스테이 명소여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오산선사유적박물관도 20㎞ 거리에 있다. 이 박물관은 신석기 유물이 다량 발굴된 손양면 오산리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토기류 828점을 비롯해 석기류 1089점, 금속류 12점, 골각기 6점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