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개선안 이행 땐 위기 없다"

삼일회계법인 경영 진단
현대중공업이 경영개선안을 계획대로 이행하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경영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한 삼일회계법인은 26일 채권은행에 이런 결과를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현대중공업 채권은행의 의뢰로 지난 5월23일부터 10주간 경영진단을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에서 “여러 조건을 가정해 경영진단을 했고, 이 가운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경영개선계획을 계획대로 실행하면 영업이익 실현과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수적인 관점으로 볼 때도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잠재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7일과 29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분사 대상인 중기운전,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담당 조합원 1000여명이 27일, 29일 추가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