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잡스 왼팔'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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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왼팔’로 불린 밥 맨스필드 전 애플 수석부사장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의 새 사령탑으로 복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스필드는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최측근이었다. 맥북에어,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개발을 지휘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잡스가 사망한 뒤 2012년 은퇴하려 했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만류로 회사에 남았다.한동안 활동이 없던 맨스필드가 전면에 다시 나서기로 한 이유는 타이탄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개발해 공개하기로 한 시기는 당초 2019년이었다가 2021년으로 연기됐다. 올 1월엔 프로젝트를 이끌던 포드 엔지니어 출신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개인적 이유로 퇴사해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지만 자율주행 전기차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확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맨스필드는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최측근이었다. 맥북에어,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개발을 지휘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잡스가 사망한 뒤 2012년 은퇴하려 했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만류로 회사에 남았다.한동안 활동이 없던 맨스필드가 전면에 다시 나서기로 한 이유는 타이탄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개발해 공개하기로 한 시기는 당초 2019년이었다가 2021년으로 연기됐다. 올 1월엔 프로젝트를 이끌던 포드 엔지니어 출신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개인적 이유로 퇴사해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지만 자율주행 전기차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확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