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반전세 돌릴 때 월세 부담 가장 적어

서울 평균 전월세 전환율 6.1%
서울시는 올 2분기 서울 지역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전세 보증금을 줄이면서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 연 6.1%로 지난 1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0.8%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이 낮을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전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노원구(5.3%)였으며 서초구(5.6%) 강동구(5.6%) 송파구(5.7%) 등이 뒤를 이었다. 고가 아파트들이 많은 강남권의 경우 전세 보증금 자체가 높아 전월세전환율이 분기 조사 때마다 낮은 수준을 나타낸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 동북권 교육 중심지인 노원구는 학군 수요가 집중된 1분기에 비해 월세 계약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월세전환율이 1분기에 비해 1.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