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동결·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

코스피는 28일 미국 금리 동결 소식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오른 2026.91을 나타냈다. 지수는 4.02포인트(0.20%) 오른 2029.07으로 출발한 뒤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Fed는 이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성명에는 "고용시장이 강화됐고 경제 활동은 보통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달 평가보다 개선된 것으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현재 외국인은 33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과 153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25억원 순매수로 141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이 1.54%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 증권 금융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이 하락 중이다. 포스코와 기아차는 오름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만도와 풍산이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각각 5%, 3% 상승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전날보다 2.44포인트(0.35%) 오른 703.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8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78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5원 내린 11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