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슈즈 '산토니'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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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이탈리아의 명품 슈즈 브랜드 ‘산토니’(사진)가 1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연다. 이탈리아 장인의 수작업 방식을 살려 구두를 만드는 산토니의 독립매장이 국내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百 본점에 국내 첫 매장
산토니는 1975년 안드레아 산토니가 설립했다. 가죽 본연의 색상을 바꾸는 염색 작업인 ‘파티나’ 공법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에 소속된 장인 500여명이 100%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한다.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은 1930년대에 활동한 독일 출신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의 흑백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패션으로 표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산토니 한국 매장에서는 하이힐과 샌들, 웨이드 모카신과 레이스업 슈즈 등 다양한 구두 상품과 가방·슈즈 케어 제품 등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면 이탈리아 장인이 만드는 ‘맞춤 슈즈’ 제작도 가능하다.
산토니는 아시아·미국·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입사인 듀오의 이재교 부사장은 “산토니는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전통과 혁신의 기업”이라며 “진정한 럭셔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