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국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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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한때 배럴당 40달러 깨져공급과잉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39달러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올초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 5월 캐나다 앨버타 유전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나이지리아 원유시설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공급 차질을 빚었다. 이런 차질로 공급과잉이 일부 해소되면서 유가는 지난달 50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공급과잉 현상이 재연돼 유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OPEC의 7월 산유량은 3341만배럴로 전달의 3331만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