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7 공개] 눈으로 여는 갤노트7…삼성 '뉴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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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인식 통해 잠금 풀고 결제까지…베일 벗은 삼성 갤노트7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포문'
6일부터 국내 예약판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볼룸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는 홍채 인식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608/AA.12111712.1.jpg)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제휴사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채 인식, S펜(스타일러스펜) 방수·방진 등 차세대 기술을 담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애플 아이폰의 새 모델 출시에 앞서 갤럭시노트7을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6일부터 국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19일께 미국·중국·유럽 등에서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노트7은 패블릿(5.5인치 이상 큰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필기구인 S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방수·방진 기능은 물론 단어 번역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에 물기가 있어도 필기할 수 있다. 홍채 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 인증 솔루션 ‘삼성패스’ 등과 연계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7으로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