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물리치고 올림픽 첫 금메달…환호하는 피지

남태평양에 있는 인구 90만여명의 작은 섬나라 피지가 올림픽에 출전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피지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럭비 결승에서 영국을 43-7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지는 1874년부터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다가 1970년 영연방으로 독립했고, 1987년 영연방에서 탈퇴했다. 피지 국민이 수도인 수바 ANZ스타디움에 모여 대표팀 경기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수바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