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규 게임 본격 출시 주목해야"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본격적인 신규 게임 출시 사이클(cycle)이 시작됐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당초 예정보다 신규 게임 출시 일정이 지연됐으나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신규 게임 출시 사이클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 개발)은 11일 쇼케이스를 통해 9월 테스트 이후 10월 출시를 밝힌 상황. 대규모 공성전과 같은 MMORPG 장르에 충실한 게임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또 "자체개발작인 ‘리니지RK’와 ‘리니지M’도 각각 10월과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4분기와 2017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니지2:혈맹(스네일게임즈 개발)은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매출 순위(8월 11일 현재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2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버전 출시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안 연구원은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게임인 ‘MXM’도 현재 중국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2017년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라며 "‘리니지이터널’도 11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임을 감안할 때 갈수록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펴, 엔씨소프트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28% 증가한 2405억원과 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