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 이야기-청주] 주말에 가볼 만한 청주 관광지는

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바이오·IT 특별시' 청주 (상)

감성여행 1번지 '수암골 벽화마을' 두근두근
청주시 남쪽 외곽지역인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이다.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곳의 경치에 감탄해 청남대 건설을 지시했다. 2003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내륙 속의 바다’로 불리는 대청호를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다간 건물도 돌아볼 수 있다.

수암골 벽화마을은 청주의 ‘감성여행 1번지’로 꼽힌다. 6·25전쟁 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곳곳에 앙증맞고 화사한 벽화가 그려졌다. 독특한 정취를 풍기는 이색 여행지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상당구 산성동의 석성(石城)인 ‘상당산성’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고풍스러워 가족단위 산행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