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대출 활용법] 자동차 살 때 연4%대 대출…보험·카드·캐피털 대출 '매력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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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전화로 신용대출'
2500만원 한도, 최저 연 6.9%
KB국민·롯데 등 카드업계도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 경쟁
한화생명 '스마트 신용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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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대출부터 핀테크대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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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으로 직업과 소득이 있으며 서울보증보험의 심사기준에 적합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6년이며,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7000만원이다.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추가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고 말했다.삼성화재는 대출모집인을 통해 취급하던 부동산담보대출을 인터넷 직접신청 형식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신용등급과 재직소득 서류만 있으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자사 보험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한 통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화로 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이상 보험료를 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납입 실적에 따라 최저 연 6.9%로 최대 2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취급수수료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이용 및 상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화통화와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 빅데이터 업체인 ‘핀테크’와 손잡고 신용등급 1~7등급을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대출한도는 300만~3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4.5~13.5%이다.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고, 대출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고 한화생명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드업계, 중금리 상품 경쟁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 기간은 최장 24개월이다.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콜센터와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카드도 신용등급 6등급 이내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금리 연 10~15%의 ‘당신과 함께-파이팅론’을 판매하고 있다. 분할상환 및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가능 금액과 대출 기간은 소비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최고 2000만원, 대출 기간은 최장 24개월이다.
신한카드의 장기카드대출상품 ‘플러스론’도 고객 호응도가 높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언제든 상환이 가능해 이자 부담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서류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장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자동차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차로 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를 담보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소유 차량에 대한 한도 이외에 본인이 소유한 소득과 재산을 인정받으면 추가 한도가 적용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