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한 삼성전자…"200만원 갈 수 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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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의 흥행과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 정보기술(IT)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2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4000원(4.73%) 뛴 164만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종가기준 최고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었다.
장중에도 164만4000원까지 오르며 2013년 1월 3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58만40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 회복에 힘입어 지난 6월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지난 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의 열풍이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갤럭시노트7은 전날까지 약 35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3만여대가 팔린 셈이다. 다음 날 공식 판매를 앞두고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빨리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18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0만원 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던 2013년은 스마트폰 사업부 호조가 원인이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업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이 연구원은 "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3D 낸드(NAND)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월등한 기술력을 지닌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국내 증권사 정보기술(IT)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2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4000원(4.73%) 뛴 164만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종가기준 최고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었다.
장중에도 164만4000원까지 오르며 2013년 1월 3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58만40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 회복에 힘입어 지난 6월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지난 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의 열풍이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갤럭시노트7은 전날까지 약 35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3만여대가 팔린 셈이다. 다음 날 공식 판매를 앞두고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빨리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18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0만원 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던 2013년은 스마트폰 사업부 호조가 원인이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업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이 연구원은 "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3D 낸드(NAND)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월등한 기술력을 지닌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