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코타키나발루·삿포로 노선 '순항'…탑승률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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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이 취항 후 1개월간 각각 1만여석을 공급해 8600여명과 8000여명이 탑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평균 탑승률 85%, 80%를 기록한 것이다.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2014년 10월 취항한 인천~사이판 노선의 취항 첫 1개월 평균탑승률인 79%보다 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당시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인천~사이판 노선에 뛰어들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해 취항한 일본 노선인 부산~오사카와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취항 첫 1개월 평균탑승률 60% 중반대와 비교해 약 15%포인트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두 노선의 취항 첫 1개월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해 취항 초기이지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자유여행객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코타키나발루를 비롯해 괌, 사이판, 필리핀 세부에 현지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 일본 6개 도시를 찾는 여행객을 위해선 일본 온라인라운지(www.jejuair-japan-lounge.com)를 지원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