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지식산업센터도 '시리즈' 시대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경기도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후속 분양 잇달아 예정
[ 김하나 기자 ]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용 상품의 시리즈 열풍이 지식산업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시리즈로 선보이는 상품들은 대부분 선행 분양 성공에 따른 검증을 마쳐 보다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단점 보완과 수요자들의 니즈 반영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더 질 높은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셈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경기도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의 지역에서 시리즈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기존 분양 물량과 함께 지역 내 연계 개발을 추진하는 등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서울 문정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15만1593㎡)가 대표적인 경우다. 현대건설은 서울 문정지구 6블록에서 '현대 지식산업센터'(2013년 11월 분양)를 분양했고 이후 2015년 1월 문정지구 7블록에 'H 비즈니스파크'를 공급하며 이 일대 랜드마크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코오롱디지털타워'시리즈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10여 차례 이상 공급 했던 에이스테크노타운과 대륭테크노타운의 경우도 시리즈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서 성공한 경우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1차 성공 이후 소비자들의 2차 기대감에 부흥하게 위해 상품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며 “계약자 분석 등 다각적 상품 보완을 통해 새로 개발된 상품이 적용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주)제이베스트는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주안 제이타워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11월 공급한 '주안제이타워 1차'의 후속작으로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6만1225㎡ 랜드마크급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도화IC가 인근에 위치하여 서울 접근성이 좋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 화물용 엘리베이터, 컨테이너 전용 하역장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3-2-1블록에서 '에이스 광교타워 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5180㎡ 규모다. 지난해 6월 공급한 '에이스 광교타워 1차'와 4월 공급한 '에이스 광교 타워 2차'의 후속작이다. 동수원 IC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8-1,8-2블록에서 '동탄 더 퍼스트 타워 2차'를 분양한다. 올해 1월 공급한 '동탄 더 퍼스트 타워'의 후속작으로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316㎡ 규모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 및 광역접근성이 우수하다.

대륭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서 '대륭테크노타운 19차'를 분양중이다. 가산동 일대 대륭테크노타운 및 대륭포스트타워가 밀집됐다. 2014년 공급한 '대륭 테크노타운 17·18차'의 후속작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 연면적 7만9680㎡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