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29초 영화제 시상식] '박카스 29초영화제', 진솔함이 주는 공감…TV광고로도 대히트

'대화 회복' '불효자' 등 4편 광고상 받아
TV 광고 ‘대화 회복’편으로 제작된 2014년 박카스 29초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 ‘대한민국에서 투명 아빠로 산다는 것’(배영준 감독).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박카스 29초영화제는 그간 여러 편의 TV 광고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박카스 29초영화제 수상작 중 네 편이 광고로 제작됐다. 그 중 ‘대화 회복’ 편은 박카스를 통해 딸과 아버지가 마음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대한민국 광고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2014년엔 전년도 29초영화제 수상작 중 ‘불효자’ ‘남자친구’ ‘학부형’ 등 세 작품이 광고로 방송됐다. 이들 작품은 각각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은 “영화제 출품작을 통해 우리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로 참신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는 서로가 서로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박카스의 브랜드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광고업계 전문가들은 “29초영화제 수상작들은 30초 안팎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풍부한 메시지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방송 광고로 재가공될 만한 가치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29초영화제 출품작의 줄거리와 배우가 TV 광고에도 그대로 나온다. 차이가 있다면 TV 광고는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좀 더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것 정도다. 29초영화제 사무국은 “감독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기 때문에 출품작 내용을 온전히 살려 광고로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