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산책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은 밤새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 산책길을 홀로 걸었다. 1973년 입사해 40여년을 롯데에 바친 ‘영원한 롯데맨’은 몇 시간 뒤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택하고 말았
다. 그가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근처에 26일 취재진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