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표 'TK 출신' 추미애

추미애 의원(사진)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대구 세탁소집 둘째 딸’이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입당한 지 21년 만에 제1야당 대표가 됐다. 61년 야당사(史)에서 TK(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 대표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4.03%의 득표율을 기록, 이종걸 후보(23.89%)와 김상곤 후보(22.08%)를 큰 표 차로 제치고 대표가 됐다. 추 대표는 “분열, 패배주의, 낡은 정치와 결별해 강한 통합을 이루겠다”며 “강한 야당에서 승리할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 내년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