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전문대학원] 지역·현장밀착형 인력 양성, 부산 창조경제에도 큰 공헌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경대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기술경영(MOT) 전문대학원(책임교수 옥영석·사진)을 세웠다. 현장 밀착형 기술경영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온 부경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기술경영 일반대학원을 운영하면서 가능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의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사업 대상자로 2015년 선정됐다. 국내 지방 국립대로는 유일하게 기술경영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에 따라 5년간 매년 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면서 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R&D) 기획·사업화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기술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창조적 지역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기반·활용을 통한 개방형 스마트 혁신을 지향하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산업의 R&D 사업화 지원,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중심의 MOT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 R&D 과제를 수행하면서 이와 연계한 창업, 시제품 제작 동아리 활동 및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에 구축한 기술경영 협력을 통해 해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네트워크 대상 기관에 적극 파견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학 R&D 공동 기획을 위한 ‘멘토와 함께하는 기술경영의 밤’을 개최해 동남광역경제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부경대는 기술경영에 대한 학문적 수준이 높아지고 대학의 연구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옥영석 교수는 “앞으로 기술경영 노하우 전수와 함께 과학기술정책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거시·미시경제 시스템을 보완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 동남권 및 부산지역 혁신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국립대로서 교육·연구 활동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