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강판 프린팅'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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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 없이 고화질 이미지 구현"
![마우스패드에 적용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 샘플.](https://img.hankyung.com/photo/201608/AA.12353687.1.jpg)
동국제강이 개발한 기술은 잉크젯 프린트로 종이 위에 이미지를 인쇄하는 것처럼 강판에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이다. 4~7색 잉크를 디지털로 조합해 이를 강판에 분사한다. 기존 프린트 강판은 변색과 부식이 발생해 건축 외장재로 쓸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에 강한 수용성 잉크가 도입되기도 했지만 해상도가 낮은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변색과 부식이 생기지 않고 해상도도 높은 특수 잉크와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미지의 외곽선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사진과 같은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사진액자, 마우스패드 등의 분야에서도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