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패치' 운영자 검거…"피해자들, 정신병원·자살 기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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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패치 운영자 검거
![강남패치 운영자 검거](https://img.hankyung.com/photo/201608/01.12360111.1.jpg)
서울 강남경찰서와 수사 경찰서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일반인들의 신상이나 허위 사실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강남패치’ 운영자 정모(여·24)씨와 ‘한남패치’ 운영자 양모(여·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강남패치'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
당시 권민철 기자는 피해자 지인의 말을 빌려 "시집을 가려고 했어요. 실제로 벌어진 일이에요. 그런데 이 애가 룸살롱 출신이었다니까 남자가 파혼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 애는 룸살롱 구경도 못한 아이에요"라는 피해사례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 가운데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 자살을 기도한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까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라며 "물론 룸살롱 여성들 신상도 분명히 있었지만 일반인에 대한 허위 정보도 너무 많이 실려있다는 게 방금 들은 사람의 전언"이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