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영화 '아수라' 너~무 좋다, 티저만 100번 본 듯"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사진 / 최혁 기자
영화 '비트'의 김성수 감독이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과 함께 남자들의 영화를 내놓는다.

9월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아수라'는 개봉 전부터 포스터 공개에 이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우성은 "묘한 감정의 경계선상에 있다"라면서 "보여줄 시기가 됐다와 어떻게 관객들이 받아들일까 사이에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스터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가 전달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유독 붉은 얼굴로 등장했다. 그는 "항상 얼굴이 붉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포스터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 만나던 날이 떠오른다. 술 한잔 하면서 열심히 하자 했던 것들이 허투루 된 것 같지 않아 기분이 좋다."

주지훈은 "내가 찍은 것을 자꾸 보고 그러면 안되는데 티저를 100번 봤다"라며 "너무 좋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워크가 얼마나 좋았으면 주지훈이 이토록 '좋다'는 말을 반복할까. 이에 정우성은 "술을 마시고 '너무 좋다고' 로얄젤리를 쏟으면서 계속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너~무 좋다"라고 다시 한 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쁜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트', '태양은 없다' 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출연한다. 9월 28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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