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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자기야'
‘자기야-백년손님’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목요일 밤 예능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0%(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 목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4.9%(수도권 5.5%)를, MBC ’능력자들’은 2.8%(수도권 3.1%)를 기록했다.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 결혼 생활과 처가에 얽힌 일화로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인 어른은 군인 출신이고 형님은 독일인이다. 장인이 독일인 형님을 두고 ‘재우 네가 미하엘의 사수다. 사수로서 한국 말과 문화를 가르쳐라'라고 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아내의 할머님의 오랫동안 병원에 계신다. 병문안을 갈 때 미하엘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하라고 알려줬는데 오랫동안 침상에 누워계셨던 할머니에게 다가가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재우는 이 날 방송에서 처가에 자주 가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차려준 음식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음식을 공수하려고 간다"고 고백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아내 음식 디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재우는 "아내가 비빔 라면을 자주 해준다. 손으로 비벼주는데, 그걸 먹으면 비빔 라면에서 핸드크림 맛이 난다. 나중에는 중독이 된 것 같다. 핸드크림 맛이 안 나면 이상하고 화장품 가게 앞을 지나가면 배가 고프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한편, 이 날 방송의 순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은 ‘NEW 문제사위’ 샘 해밍턴이 차지 했다. 샘 해밍턴이 “(딸 이랑) 어디서 처음 만난거냐”는 장모의 질문에 매우 난감해하며 “이태원 식당이었던 것 같다. 밥…음식 파는 술집… 바 정도?” 라며 우물쭈물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8.9%까지 올랐다.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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