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우리銀 지분 인수 자본 부담…목표가↓"-신한
입력
수정
신한금융투자는 5일 한화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일부를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 자본 부담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낮췄다.
한화생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 지분 30% 중 4%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손미지 연구원은 "인수 가격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3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라며 "이는 한화생명 자기자본 대비 3% 수준이어서 투자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지분율 4%로는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또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의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자본)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IFRS4 2단계 관련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자본 규제 강화로 생보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둔화한 상태다.손 연구원은 "한화생명 경우 업계 내에서 역마진 부담이 가장 크다"며 "이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대규모 대기 물량) 부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화생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 지분 30% 중 4%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손미지 연구원은 "인수 가격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3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라며 "이는 한화생명 자기자본 대비 3% 수준이어서 투자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지분율 4%로는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또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의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자본)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IFRS4 2단계 관련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자본 규제 강화로 생보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둔화한 상태다.손 연구원은 "한화생명 경우 업계 내에서 역마진 부담이 가장 크다"며 "이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대규모 대기 물량) 부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