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테마파크 변신

민간주도 개발사업 본격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호텔, 리조트, 해양테마파크와 청소년해양교육원 등이 들어서는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박람회장 투자기업인 (주)드림팩토리코리아는 100억원을 들여 내년 초 주제관을 포함한 박람회장 일대를 해양테마파크로 조성해 미래체험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박람회장에 청소년해양교육원을 세운다. 총 사업비 140억원이 소요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은 박람회장 1문 인근에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6100㎡ 규모로 건립돼 2020년 개관한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이 미래 해양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전문 해양교육 공간으로 해양테마파크와 함께 청소년 해양교육의 핵심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민간투자자로 선정된 푸른레저개발은 박람회장 해양레저구역에 ‘여수 엑스포 베네치아 호텔 리조트’를 이달 착공해 2018년 4월 준공하기로 했다. 부지 7073㎡에 지상 18층, 340실 규모로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요트 계류장과 수영장, 대형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해양레저구역에 마리나 및 문화시설 사업자로 선정된 (주)유탑건설은 532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800㎡에 342실 규모의 호텔·리조트를 오는 10월 착공해 2018년 9월 준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달 말 6차 부지매각 공모 등 민간 자본 추가 유치를 통해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