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발 KTX, 대전까지 45분 만에 간다

수원발(發) KTX 직결사업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말 전 구간 개통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수원역을 시발역으로 총 2554억원을 투입해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평택 서정리역)과 수서~평택 간 KTX 전용 고속철도 노선(평택 지제역) 4.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6개월간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뒤 내년 4월 사업고시와 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직결노선이 완공되면 지제역에서부터 KTX 선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대전 구간의 소요시간이 기존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든다. 수원역에서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어 수원~광주 송정역 구간도 기존 195분에서 112분으로 단축된다. 운행 횟수는 하루 8회에서 34회로 늘어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