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길 잃은 개, 네티즌들의 온정으로 호주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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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길 잃은 개 한 마리가 호주 청년의 따뜻한 관심과 네티즌들의 온정으로 호주에 정착하게 됐다.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 인근의 질롱에 사는 20살 청년 제이컵 웰시는 그리스에서 여행을 즐기던 중 도로변의 깨진 유리 더미 위에 누워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웰시가 강아지를 부르자 주저 없이 다가왔고, 한번 쓰다듬어 주었더니 강아지는 계속 웰시를 따라왔다.웰시는 친해진 강아지를 거리로 돌려보낼 수 없어 집 안으로 몰래 데리고 들어갔다. 그가 지내는 아파트는 애완견을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었다. 강아지에게 '챈스'(Chance) 이름을 만들어줬다.
웰시가 호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여러 날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맡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챈스는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돌아갈 처지가 됐다. 챈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해도 호주는 동물 검역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고민 끝에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생각해낸 웰시는 챈스의 항공료를 비롯해 예방접종과 검역 비용 등 이틀 동안 3천 호주달러(253만원)를 목표로 모금에 나섰다. 웰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받은 성원 때문에 챈스는 다시 거리에서 밤을 보낼 필요가 없게 됐다" 며 "목표액을 훨씬 뛰어넘는 5334호주달러(450만 원)가 모였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 인근의 질롱에 사는 20살 청년 제이컵 웰시는 그리스에서 여행을 즐기던 중 도로변의 깨진 유리 더미 위에 누워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웰시가 강아지를 부르자 주저 없이 다가왔고, 한번 쓰다듬어 주었더니 강아지는 계속 웰시를 따라왔다.웰시는 친해진 강아지를 거리로 돌려보낼 수 없어 집 안으로 몰래 데리고 들어갔다. 그가 지내는 아파트는 애완견을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었다. 강아지에게 '챈스'(Chance) 이름을 만들어줬다.
웰시가 호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여러 날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맡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챈스는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돌아갈 처지가 됐다. 챈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해도 호주는 동물 검역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고민 끝에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생각해낸 웰시는 챈스의 항공료를 비롯해 예방접종과 검역 비용 등 이틀 동안 3천 호주달러(253만원)를 목표로 모금에 나섰다. 웰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받은 성원 때문에 챈스는 다시 거리에서 밤을 보낼 필요가 없게 됐다" 며 "목표액을 훨씬 뛰어넘는 5334호주달러(450만 원)가 모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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