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中, 북한카드 활용하려 핵실험 엄중단속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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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과소평가로 5차 핵실험이 나타났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최근까지도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북한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로 봤기 때문에 엄중히 단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조금 미치면, 한국이 자신들에 조금 다가갈 것이고, 그가 더욱 미치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놓고 일본과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잘못된) 전략적 계산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국장(DNI)을 역임한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은 차기 대통령이 직면 할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미 본토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을 새벽에 일어 나 듣지 않으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진정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클린턴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최근까지도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북한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로 봤기 때문에 엄중히 단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조금 미치면, 한국이 자신들에 조금 다가갈 것이고, 그가 더욱 미치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놓고 일본과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잘못된) 전략적 계산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국장(DNI)을 역임한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은 차기 대통령이 직면 할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미 본토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을 새벽에 일어 나 듣지 않으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진정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