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커피보단 전통차 '인기'

올해 추석선물로 전통차 등 차 종류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블렌딩티 카페 오가다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7일까지 블렌딩티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추석 전(9월14일~23일) 대비 2배나 늘었다고 13일 밝혔다.블렌딩티 선물세트는 오가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 메뉴를 선물 세트로 구성한 것. 한라봉오미자 블렌딩티 세트, 유자오렌지 블렌딩티 세트, 매실레몬 블렌딩티 세트, 사과루이보스 블렌딩티 세트, 한라봉그린 블렌딩티 세트 등 총 5종이다. 가격은 3만원~3만4000원.

오가다 관계자는 “오가다 매장의 베스트 블렌딩티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 미만 가격대로 맞춘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마켓에 따르면 같은 기간 커피음료 판매는 36%, 커피믹스 판매는 40% 늘어난 반면, 차음료 및 전통음료 판매는 60% 증가했다. 유자차 및 모과차(113%)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고, 녹차나 허브차음료는 42%, 보리 및 옥수수차 음료는 37% 판매가 증가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