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주 5.8 지진에 지진 관련株 급등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영향으로 13일 증시에서 지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내진 설계 관련 업체와 소방 업체 등이 주를 이룬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03분 현재 삼영엠텍은 27% 넘게 치솟았다. 유니슨과 파라텍도 각각 21%, 17% 급등했다. KT서브마린과 에버다임, 광림 등은 5~13% 뛰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남한 전역이 흔들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 건물 벽체 균열과 아파트 내장재 탈락, 수도배관 파열 등이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규모가 클수록 여진이 발생하는 횟수도 증가할 수 있다"며 "여진이 며칠 또는 수십일 지속할 수 있고 언제 끝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매뉴얼에 따라 전날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