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핵 등 추가도발 가능성' 촉각

박근혜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북핵 등 추가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며 대책 마련에 부심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관저에 머물며 수시로 북한 동향과 국제사회 움직임 등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이 북핵 이슈를 중심에 두고 적극 대응해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또는 미국 대선을 맞아 북한이 도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에도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정부 당국에 지시한 바 있다.

17~22일 열리는 제71차 유엔총회가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끌어낼 수 있는 외교 무대란 점에서 박 대통령은 이 문제를 계속 공론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핵 관련 구상을 가다듬어 오는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메시지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현안을 비롯해 경주 지진 대책, 경제활성화 관련법 및 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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