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지금 사도 되나 … 한국, 일본형 저성장 축소 경제 시대로 갈까

뉴 아베노믹스 시대와 한일 시장 전망 … 한경 일본경제포럼 9월30일 개최
주식 부동산, 지금 사도 되나 … 한국, 일본형 저성장 축소 경제 시대로 갈까
“주식과 부동산은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경기 침체 속에도 급등한 서울 강남 아파트는 지금 처분하는 게 좋을까. 새로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 어디가 수익률이 높을까. 고령화로 길어진 노후 대비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서울 부산 등의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고 저성장 시대가 예상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 9월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749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691조 2000억 원보다 8.5% 증가한 금액이다. (부동산114)

실제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3년 연속 2%대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10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은 19개월 연속 줄었다.(전년 동기 대비) 가계부채는 2013년 1분기 962조 원에서 올 2분기 1257조 원으로 불어났다.한국이 이웃 나라 일본처럼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제 경제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우리나라가 국내외 난관을 뚫고 경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일본은 20여년 전인 1995년 국민소득 4만 달러 벽을 넘어섰고, 주요 산업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 초반 이후 장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하이테크와 기초 소재부품 산업, 과학기술 경쟁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2년 12월 취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와 일본 사회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총리는 8월 초 30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잘 분석하면 우리가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3년째 일본경제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이유다.언론사 유일의 장수 일본경제포럼인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다양한 각도에서 한국과 일본 경제를 조명해 업계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경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한국경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포럼의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경미디어그룹은 ‘뉴 아베노믹스 시대, 한일 시장 전망’을 주제로 9월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11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베노믹스의 평가와 새로운 전개(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일본 주식시장, 살아날까(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장) △한일 정치외교관계, 개선되나(이원덕 국민대 교수) △일본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주목받는 일본 농업혁신 전략(이춘규 박사, 연합뉴스)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문의: 한경닷컴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 이지완 사원 (02)3277-9960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겸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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