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58개 외국계 기업, 일자리 3만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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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투자기업 전수조사
1억불이상 투자 14곳

도레이첨단소재가 조 단위 투자를 한 것은 김관용 경북지사와 경상북도가 투자 유치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온 결과다. 한재성 도 외국인기업유치팀장은 “2014년 11월 일본 도레이 본사를 방문한 김 지사와 도레이 측 임원들이 함께 투자계획을 세울 정도로 협력적이었다”며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를 공급하는 등 40여년간 쌓아온 상호 신뢰가 지속적인 투자를 이끈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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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들은 외국인투자지역이 있는 구미시(47개)에 가장 많이 투자했고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포항시(27개) 경산시(22개) 영천시(18개) 등에 주로 투자해 공장을 지었다. 투자국별로는 일본 62개(39%), 미국 30개(19%), 유럽 24개(15%) 순이었다.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업체인 노벨리스코리아는 영주시 영주산업단지에 총 6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7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중 1억달러 이상 투자한 기업도 도레이BSF,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 타이코에이엠피 등 14개에 이른다.
홍순용 도 투자유치실장은 “외국 기업은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