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④] 이춘규 박사 "일본서 농업은 신성장 동력…도요타·소니 등 기업 2000여개 이상 농업 진출"

"최근 일본에서는 농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도요타자동차, 소니 등 대기업들이 속속들이 농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춘규 경제학 박사(연합뉴스 국제경제부 기자·사진)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11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039개가 넘는 기업이 농업에 참여하는 등 일본에서 농업은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에서는 농업 개혁에 나섰다. 기업이 농지를 가진 농업생산법인에 50% 이상 지분을 출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농업 전략특구를 출범했다.

이 박사는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를 통해 4년째 농업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까지 농수산물 수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뒤 지난 여름 참의원선거에서는 이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 아베노믹스 시대, 한일 시장 전망'을 주제로 제11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이번 포럼은 △아베노믹스의 평가와 새로운 전개(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일 정치외교관계, 개선되나(이원덕 국민대 교수) △일본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일본 주식시장, 살아날까(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장) △주목받는 일본 농업혁신 전략(이춘규 박사, 연합뉴스)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문의는 (02)3277-9960으로 하면 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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