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대선 TV토론 앞두고 보합권 등락…기관·개인 '팔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간 TV토론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6%) 내린 2052.9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31포인트(0.06%) 내린 2052.76로 출발한 뒤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1차 대선 TV토론회를 치른다.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6억원, 42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2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13억원 순매도로 19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12%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증권 건설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은행 통신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000원(0.25%)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은 소폭 오름세다.

현대차는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결정 소식에 1.7%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기아차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0.1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등락을 보이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37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7억원 매도 우위를 띠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0원 오른 110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