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핵 관련 중국 기업 첫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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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훙샹·최대주주 등 포함
북한 미사일 개발 지원 혐의도
미 재무부가 북한 핵무기·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 업체와 기업인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중국인 네 명이 미국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동결된다. 재무부는 단둥훙샹실업발전 및 자회사 소유의 은행 계좌 25개에 예치돼 있는 자금의 압류도 신청했다. 재무부는 “이 기업과 네 명이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신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미국 법무부는 이 기업과 네 명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법과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