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긴급조정권 발동돼도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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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파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한 데 대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강력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지금까지 2조 70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노조는 오늘(30일)도 부분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현대차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생산현장에 복귀해야 합니다.이후 30일간 파업을 재개할 수 없는 게 현행 법 체계입니다.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불법파업으로 인한 사법처리를 감수하더라도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장창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대외협력실장"긴급조정권이 발동된다 하더라도 그대로 교섭과 파업을 구성해 나가겠습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그때 입장을 다시 전달하겠습니다."정부가 긴급조정권 카드를 꺼낸 건 11년 만.현대차 사측이 추산하는 생산 차질이 2조 7000억원에 이르고, 이 피해가 중소협력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양정렬 고용노동부 노사관계지원과장"파업이 장기화 되니까 1,2,3차 협력업체들이 덩달아 같이 일을 못하고 작업량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계속 이런 상태로 두면 안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 노조는 오늘도 6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한국경제TV 이지수 입니다.이지수기자 js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나르샤 결혼 “보는 순간 쏙 반했어”...미친 ‘폭풍 사랑’ 눈길ㆍ서인영 가인 “가요계 위 아래 없나요?” 그녀를 향한 비판적 목소리ㆍ`해피투게더3` 조윤희 "이동건, 나랑 개그 코드 안 맞아..`핵노잼`"ㆍ정준영 1박 2일 “스타에서 피의자로 전락”...이런 추락 예상했을까ㆍ`썰전` 유시민 "이정현 대표 단식, 3주는 갈 것..국감 기간이 3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