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새내기, 연금저축·IRP로 절세… 40대는 노후대비 연금보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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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연령대별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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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은 세제혜택형 연금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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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주목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받을 경우 연간 납입 보험료 중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해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IRP를 300만원 한도로 추가 납입할 때도 세액공제 혜택을 더 볼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16.5%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난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간 700만원을 모두 납입하면 연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115만5000원, 이상인 근로자는 92만4000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신혼부부는 종신보험
보장성보험도 연간 1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13.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특약을 활용하면 암과 같은 중대질병(CI·Critical Illness), 재해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을 준비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가족도 위험보장을 받을 수 있다.
40대는 연금보험가정을 꾸린 지 10년 정도 지나면 안정감을 찾게 되고 자녀도 1~2명 정도 생기면서 내 집 마련 채비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 경제적 소비·지출이 많을 때라 보험 가입에 여유가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진 만큼 은퇴 후 미래 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 우선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금보험은 납입 후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존 기간 내내 고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한다면 종신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CI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혼합한 상품이 건강보험의 주류로 떠오르는 CI 상품이다. 암,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을 보장하고 일반사망 시에도 종신보험처럼 고액을 보장해준다.
개인연금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생존 기간 내내 고정적인 수입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1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당장의 세금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해부터 IRP의 추가납입금도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은 정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