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한수풀②입지] 제주공항에서 40분…협재해수욕장 2.4km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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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중문단지 중간쯤에 위치
제주신화공원 카지노 내년 개장 예정
제주영어도시와도 가까워 수혜지역 꼽혀

‘협재 한수풀’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450번지는 제주공항에서 30km쯤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40분 거리이다. 여기에서 제주 남쪽인 중문단지까지는 24.5km, 자동차로는 30분 거리여서 제주공항과 중문단지의 중간쯤인 셈이다.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협재 한수풀’은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깝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2.4km에 불과한 협재해수욕장은 동남아 리조트의 해변들처럼 에메랄드빛 물색이 눈길을 끈다. 수심이 얕고 모래사장 폭이 넓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눈에 많이 뛴다고 한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작은 섬은 비양도이다. 보기에는 헤엄치면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직선거리로 1.5km에 달한다. 하루 두 번의 배편을 이용해 총 둘레거리 3km를 걸을 수 있다. 비양도는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주연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비양도의 고도는 110m로 ‘협재 한수풀’ 세대 옥상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제주도에 지난 2011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국제학교도 외지인의 숙박 및 주택수요를 증가시키는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학교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안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공립국제학교인 KIS(Korea International School) 제주를 비롯해 사립학교인 노스런던학교(NLCS), 명문 여자사립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에 등록된 학생수는 2,400여명에 달한다. 내년 7월에는 세인트존스베리 국제학교도 개교 예정이다.이미 문을 연 3개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이전 거주지는 대부분 제주 이외 도시이다. 서울이 32%로 가장 많고 경기도 15%, 외국인 13%, 유학중 귀국자 8%, 부산 5% 순이다. 제주 거주자 14%를 제외하면 나머지 86%는 외지인이다.
‘협재 한수풀’타운하우스 분양 관계자는 “국제학교에 기숙사가 있지만 학부모의 숙박 및 주택임대 수요도 적지 않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단지 앞을 지나는 2차선 국도를 따라 15분 거리여서 괜찮은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