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캠퍼스 곳곳 첨단 보안솔루션
입력
수정
지면A14
비상벨 누르면 조명 켜지고
이상행동 감지 CCTV까지
에스원·ADT캡스 등 경쟁

ADT캡스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ADT관제센터와 연계한 2중관제 통합경비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캠퍼스 곳곳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폐쇄회로TV(CCTV) 카메라 1000여대를 설치했다. 구석지거나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는 EM콜(사진)을 배치했다.위급상황 시 EM콜의 비상 버튼을 누르면 밝은 조명이 켜져 범죄 동기를 낮춘다. EM콜에 장착된 CCTV를 비롯해 인근 카메라가 EM콜 지역을 일제히 비쳐 상황실이 현장 상태를 즉시 알 수 있다. ADT캡스는 대학교 캠퍼스 내 EM콜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에스원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이상행동 감지 지능형 CCTV 717대를 운영 중이다. 지능형 CCTV는 침입, 도난, 이상행동 등 14가지 행동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실로 자동 알림을 준다.
해당 구역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비상경고가 나간다. 상태에 따라 통합상황실에서 육성 경고 방송도 가능하다. 우범지역에는 비상버튼을 설치, 위급상황 시 인근 카메라가 자동으로 회전해 현장을 비추고 긴급보안요원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KT텔레캅은 지난해 5월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통합관제센터 Y-세이프를 구축했다. 1300여개의 고화질 카메라 외에 비명에 반응하는 지능형 CCT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